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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떨결 허경환 대표
“글로벌 브랜드‘허닭’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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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형 기자
기사입력 2011-06-02

 
[경제인] 최근 닭가슴살 브랜드 ‘허닭’이 인기몰이의 정점을 연거푸 갱신하며 닭 소비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일품목으로는 이례적으로 전체 식품쇼핑몰 사이트 중 6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본지는 ‘허닭’브랜드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는 (주)얼떨결 허경환 대표를 지난 5월 1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그리고 CEO로서의 철학과 경영마인드 등에 대해 들어보았다.
 
# 카리스마와열정의CEO

(주)얼떨결 허경환 대표와의 만남은 짧은 수인사로 시작됐다. 사실 개그맨 허경환의 이미지가 뇌리에 박혀있던 탓에 그와의 만남 이전부터 이미 부지불식간 마음의 빗장이 풀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그와 몇 마디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마음자세를 고쳐 잡았다. 지금까지 만났던 여느 CEO 못지않은 강한 카리스마와 사업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허경환 대표가 (주)얼떨결을 설립한 것은 지난해 7월로 거슬러올라간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님 두 분과 저, 이렇게 세 명이 술자리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엉겁결에 닭가슴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평소 닭가슴살을 자주 애용하면서 불편함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를 토로했더니, 형님들께서 ‘그럼 네가 직접 개선해 보라’고 하는 겁니다.”

이날 세 명의 남자들은 이것저것 닭가슴살에 대한 난상토론을 펼쳤고, 회사 설립에 대한 이야기로까지 대화가 확대됐다. 얼떨결에 아이디어와 사업 이야기가 나왔다고 회사명도 (주)얼떨결로 뜻을 모았다.
 
이날의 주역 삼인방이 바로 (주)얼떨결의 창립멤버인 허경환 대표와 김주형 이사, 그리고 양주원 이사다.

허경환 대표는 회사 설립 후 닭가슴살의 제품화를 위해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생산공장을 찾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며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다. 그 동안 닭가슴살의 경우 소비 규모가 적어 이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 많지 않았고, 있다하더라도 위생불량이허다했다.

맛있는 닭가슴살을 재현하기 위해서도 시간과 노력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실제로 수백 개의 닭가슴살 샘플을 직접 시식하며 차별화된 맛의 닭가슴살 레시피를 만들어 갔다. 그리고 마침내 선호도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도록 훈제맛, 칠리맛, 마늘맛 등 세 종류의 닭가슴살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올해 1월 첫 선을 보인 ‘허닭’은 출시 3개월여 만에 온라인쇼핑몰 1위를 차지하는 등 지금까지 초고속 대박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 ‘안전한 먹을거리’ 제공에 역점

허경환 대표가 ‘허닭’을 출시하면서 가장 역점을 둔 것은 바로 ‘안전한 먹을거리’였다‘. 허닭’의슬로건이 ‘SAFE FOOD’인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고객 건강의 최우선을 제품의 안전성에 두고 온 신경을 쏟고 있습니다. 그래서 100% 국내산 닭가슴살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방부제, 발색제, 산화방지제 사용을 금하고 있습니다.”

허경환 대표가 생산 공장에 나타나면 여지없이 모두가 초긴장상태에 돌입한다. 그의 불호령이 언제 어느 때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공장을 둘러볼 때 가장 중요하게 체크하는 포인트는 바로 위생입니다. 생산라인이 조금 더디게 돌아가거나 하는 것은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위생상태가 최상으로 유지되지 않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합니다.”

허경환 대표는 위생과 더불어 무엇보다 맛을 중요시한다. 맛이 있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신뢰가 구축될 때 비로소 ‘허닭’의 미래와 비전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출시된 훈제맛, 칠리맛, 마늘맛의 세 종류 이외의 제품개발을 위한 R&D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허경환 대표는“현재 ‘허닭’은 자체쇼핑몰과 오픈마켓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지만 향후 백화점, 마트 등의 오프라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며 “닭가슴살을 이용한 캔류, 핫바, 만두 등 다양한 상품군 확보를 위해 현재 연구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허닭’을 맥도날드, KFC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로 키우고 싶은 꿈이 있다”면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는 허경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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